벨루가 4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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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건설업에서 탈출 즉 탈건한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요즘 탈ㅇ 이라는 말이 유행인데 탈건, 탈반도체, 탈현차 등 이러한 탈출러쉬가 많은 MZ세대로 부터 이루어지고 많은 불확실성이 있는 요즘 자신의 커리어 및 복지에 대한 고민과 생각을 많이하게되는데 

이로부터 이루어지는게 이직이나 자영업 등 다른 방향으로 인생의 큰 방향을 전환한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건설업에 2년넘게 몸을 담고있다가 이제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제조업으로 업종을 전환해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가 "탈건" 건설탈출을 생각한 이유에 대해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계속해서 옮기는 근무지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미래를 그리고 인생에 대한 계획을 세울 때 "어디서 살지 ?? " 가 제게는 중요한 가치중에 하나에요! 이유는 가족과 떨어져서 삶을 지내고 싶지 않아서인데... 건설업은 업의 특성상 본사, 국내현장, 해외 등 어디를 갈지 모르기 때문에... 그리고 프로젝트가 2~3년 단위가 많아서 계속 옮겨다니는 삶을 살아야해요..

그런데 아이를 낳아 교육을 할때는 한 곳에서 자리잡고 키우는 것이 중요하기에 따로 가족과 떨어져서 기러기 생활을 하는 분들도 많이 보이고,... 나가기 싫은데 사람이 없어서 현장을 가게되는 사람도 많아요... 물론 근무지를 자신이 선택 가능하면 건설업은 만족스런 직종이지만... 제 사수를 봤을때 결혼한지 3년이 되었는데 형수님과 실제로 같이 산 기간이 3개월 정도가 끝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조금 슬프긴 하더라고요...

또, 오지에 근무하는 경우 인프라를 많이 누리지 못하는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가정과 안정성을 위해 저는 다른 길을 선택했습니다.

2. 근무시간


건설업이 3D업종인건 다들 아실텐데 이중에서도 근무시간이 너무 길어요... 저는 국내현장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국내현장은 대부분 6시출근하고 18시 퇴근하는 경우가 많고 4주 6휴라는 단어를 사용해요.. 4주 6휴라는 말은... 4주에 6번 쉰다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소리냐>??? 

1주에 7일 중 토,일 2일이 주말이니까 4주면 8일이죠?? 하지만... 6휴라는것은 2주에 1번은 주말을 온전히 못쉰다는 거에요!! 주말에 2일을 못쉬면 쉬는 기분이 잘안드니까요...

또한, 해외현장은 거의 대부분의 기업들이 주6일을 근무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게 돈은 많이 주지만 그만큼 일이 힘들고 쉬는 개인시간이 없다는 것이에요! 나중에 생각했을 때 자식들과 많은 시간을 못보내고... 젊음을 일에 낭비한다는 생각도 들어서... 결심했죠...

본사는 또 야근이 많고... 부바부지만... 주말에도 현장이 돌아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말출근하는 경우도 많이 있어요... 그래서 주말에 전화오는 경우도 많고... 그래서 휴일에 쉬는게 쉬는게 아니었습니다.

3. 급여


앞서서 근무시간이 많다고 했는데... 물론 급여도 많습니다. 기본급 + 현장수당 + 성과급 (회사 By 회사) 등을 다 더하면 급여 자체의 양은 높습니다. 하지만 근무시간에 대비하여 본다면???   40시간 일하는 사람이 5000만원 받는 것과  52시간 일하는 사람이 6000만원 받는것  을 계산하면 또 달라집니다.... 그리고 요즘은 금융권, IT, 제조업 등도 많이 급여가 올라왔는데 건설업은 10년간 어렵다는 말로만 급여인상이 매우 적었어요! 그래서 10년전에는 건설업이 최고의 연봉이다 라는 말에 완전 동의를 했지만... 

요즘은 전혀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4. 발전이 없는 산업


건설업은 절대 망하지 않는 산업이다. 라는 말은 할 수 있지만 미래가치가 있는 사업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의식주 중 중요한 부분인 "주"에 해당하지만... 더 발전할 수 있을까?? 진입장벽이 높을까?? 경쟁자가 없을까?? 라는 관점에서 바라봤을때 사양산업이라는 판단이 들었고... 이제 건설업을 떠나는 것이 맞겠다 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5. 인간관계


현장에서 일을 하다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데 근로자, 관리자, 소장, 상사 등 많은 사람과 접촉하면서... 확실히 나이도 많으신 분들도 많이 계시고 현장 삶을 살아가서 거칠거나, 음주가무를 즐기는 분들이 많아요... 모든 분이 그런게 아니라 비율이 높다고 느껴졌어요! 그래서 사람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도 굉장히 많았고... 쉽지 않았어요.. 다만, 유일한 장점이라고는 현장이 2~3년 단위여서 진짜 짜증나는 상사가 있으면 2년만 참으면 옮길수 있다?? 라는 점인데... 어딜가나 또라이는 있다 라는 생각이 있어서 저는 결심을 했죠...

6. 안전 이슈


안전을 업으로 하다보니까 사고에서 자유로워지는게 정말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 사망사고 중 50%가 건설업에 있는 만큼 건설업이 RISK가 있는 업종임에도 분명하고, 우리나라 최고 회사라는 삼성, 현대 등도 1년에 몇 건씩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보면서... 안전을 하는데 매력적인 업종임에는 분명하지만 내가 변화시킬 것이 많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되고 사고에서 건설업보다 자유로운 타업종을 고민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외 부수적인 요인들이 더욱 많지만... 일단은 이정도 까지만 적겠습니다 ㅎㅎ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제가 답 남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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