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사진에 웃음이 없는 이유는???

안녕하세요!! 오늘은 옛날 사진에 웃음이 없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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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까지만해도 
우리가 사진을 찍을때 주로 했던 말은
우리나라는 김치, 외국은 치즈였어요.
모두 웃는 표정을 쉽게 내기 위한 방법이죠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는 말이 있듯
웃는것 자체가 긍정적인 효과가 많아요.

미국 뉴욕대학은 미소를 띤 얼굴이
무표정한 얼굴에 비해 신뢰도 점수가 
월등히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고,

캐나다의 토론토 대학은 
웃는 사람을 볼 때
시각을 담당하는 뇌가 더 활성화되어 
그 사람을 더 잘 기억한다고 했어요.

그런데 왜 오래된 사진속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웃질 않을까요?

과거부터 많은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기록을 남기는걸 좋아했어요

고대에는 벽화로
과거에는 조각으로

18세기들어서
왕가나 부유한 귀족들은 
초상화를 그려 자신들을 역사에 남기려했죠

사진이 처음 등장한 19세기 초,
사진은 초상화와 같이 기록의 역할을 해요.

당연히 초기에는 그 비용이 비쌌고,
인생에 1번 일어나는 이벤트에 
사람들은 진지해질 수 밖에 없었죠

거기에 더해 기술개발 초기에
사진을 한번 찍으려면 약 15분이 걸렸어요.

가만히 같은 자세로 15분을 유지해야했으니,
얼굴을 비롯한 신체의 많은 근육을 사용하진 못했고
웃는건 당연히 더 힘들었겠죠?

기술적 한계 외에도

미소가 없는 사진에는
문화적인 이유도 한몫해요

19세기의 치위생은 오늘과 같지 않았어요
19세기 중반에나 치의학이 자리를 잡고,

 

19세기 말기나 되어야 
아말감이라는 치아 충전재가 사용됐어요.
그 이전엔 망가진 치아는 
치료하는게 아니라 뽑는게 대부분이었죠

당연히 당시 치아가 멀쩡했던 사람이 없었고,
나쁜 치아를 드러내는 걸 피하고 싶던 사람들은
사진을 찍을 때 입을 다물게되었어요

그리고 당시 미의 기준으로 작은 입이 선호됐고,
피사체들의 입을 작게 유지하기위해
사진 작가들은 '치즈'가 아닌 다른 걸 말하게 해요!

또한 19세기당시 활짝 웃는 것 자체가
부정적인 이미지였어요.
술에 취해 통제력이 부족한
광대와 같은 사람들이 떠올랐다고해요.

사진속 사람들한테서 미소가 발견된건
1880년 조지 이스트먼이 롤필름을 발명한 이후에요.

조지 이스트먼의 코닥의 광고 카피는 다음과 같아요
'셔터만 누르세요. 나머지는 우리가 합니다'

 

이 문구가 당시 파장을 일으킨 이유는
싸고 간편하다는 부분이에요.

이전까진 사진을 찍는 장비도 비쌌고,
사진을 찍고 그걸 인화하는건
기술자들만 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코닥은 값싼 카메라를 만들었고
사용자가 촬영을 한 카메라를 회사로 보내면
회사에서 사진을 인화하고,
카메라에 다시 새로운 필름을 넣어주었어요

매우 편리해졌죠? 그러다보니 

거액을 내고 스튜디오에 가서 찍는 사진이 아닌
주머니에서 꺼내 원하는 순간을 찍는 스냅사진이 유행했고,

1900년에는 단돈 1달러인 브라우니 카메라를 출시하여
사진을 더욱 대중화 시켜요

또한 당시 마케팅 일환으로 
행복한 순간에 카메라를 사용하는 
소비자의 모습을 광고하며
사진에는 미소가 있어야한다는 생각을 퍼트리게돼요

실제로 1905년부터 출판된 
졸업앨범 사진에 대한 연구결과,
1950년까지 졸업생 얼굴에서 
입술이 점점 올라가는 걸 발견했어요.

코닥이 필름업계를 주도한 20세기 초는
사람들의 인식과 문화가 
바뀌기 시작한 시점이에요.

사진을 찍는게 점점 간편해지고
비용은 저렴해지니
사람들은 더 많은 사진을 찍게되었고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된 오늘날에는
더욱 더 많은 밝은 미소를 볼 수 있게 되었어요.

여러분은 사진을 찍을 때 자주 웃으시나요?
아니면 웃지 않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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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