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루가 4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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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요즘 독서를 러시아 생활에서 독서를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작가인 장강명 작가의 2015년도 소설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를 읽고 후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은 E-book 도 많이 나와서 리디셀렉스나 밀리의 서재를 이용해서 러시아에서도 쉽게 볼 수 있어요!! 비록 책은 넘겨가는 재미가 있지만 이렇게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는 e-book을 활용해도 좋아요!!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은  각 목차가 3개의 제목으로 이루어진다. 등장인물이라고 하는 주인공이 3명이니까 그들에 시점과 관점에서 그 이야기를 풀어쓴 것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아들을 잃은 어머니 // 그 아들을 죽인 남자 // 그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  의 관계와 서로가 복잡하게 얽혀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학창시절 청소년 사이에서 살인이라는 사건이 전개되며 학교폭력을 주제로 말할 것 같던 이 이야기는 각 사람들이 겪는 가정에 대한 이야기, 아들을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전혀 모르는 어머니..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믿음으로 기억을 달리하는 여자 등 등장인물의 입장을 좀 더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바라본 소설입니다!!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책의 중간에 

“ 제대로 된 순서’라는 거 자체가 없어. 시작도 없고 끝도 없어. 사실 페이지는 늘 섞이고 있어. 책의 분량이 무한한 건 아니지만, 그 책 안에서 언제나 새로운 독서를 할 수 있는 거지. “ 

라는 문장이 나온다.   사실 이책이 그렇다. 어디가 앞인지 뒤인지 순식간에 왔다갔다하면서 독자를 혼란시킨다.  내가 이해력이 떨어지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어느것이 먼저이고 뒤인지 생각하게 된다.  사실 이 책을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조금 더 생각이 정리되고 이 책을 다시 읽어보려고 한다. 

 



우리는 시간을 한 방향으로 밖에 체험하고 경험한다. 그것이 인간의 존재의 한계라는 말을 하고 싶은 장강명 작가이다.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에 “ 지금까지 내가 해온 모든 거짓말들은 다 잊더라도, 이 말만은 기억해줬으면 해. 널 만나서 정말 기뻤어. 너와의 시간은 내 인생 최고의 순간들이었어. 난 그걸 절대로 후회하지 않아. 고마워. 진심으로.”    

“너를 만나기 위해 이 모든 일을 다시 겪으라면, 나는 그렇게 할꺼야”  로 인해 남자의 진정한 사랑을 늦게 깨달아 버린 여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의 인생의 마지막을 이러한 말과 자신의 사망보험금을 여자에게 전달하면서 우주알을 전달하듯 남자가 느낀 감정이 여자에게 전부 전달된다는 느낌이 들었다. 

출처: JTBC 책 읽어드립니다.


장강명의 소설은 사회를 풍자하고 비판하는 소설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스스로를 성찰하고 속죄에 대한 것과  사건이 벌어져도 어느것이 사실인지,fact가 무엇인지는 알고싶지 않은 소설이었다.    소설이 어느정도 진행되었을 때 어느 것이 사실이던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장강명의 “한국이 싫어서” 읽었을 때 정말 이 책은 누군가를 미치도록 좋아한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도 그렇다.  일 년 후 다시 읽기로 마음먹었다.

독후감을 쓰니까 말투가 조금 딱딱해지네요!! ㅎㅎ 사실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는 확실하게 이해하면서 읽은 책은 아닌 것 같다!! 조금 아쉽지만 나중에 조금 더 독서의 능력이 성장했을 때 다시 보고 싶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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