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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작가이자 현재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에 나오는 장강명 작가의 소설 "알바생 자르기"에 대한 후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알바생 자르기는 현재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나름의 반전(?)도 있고 생각하는 관점을 다르게 바꿔주는 소설이었어요!!! 굉장히 재밌게 읽었도 길이도 길지 않아서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장강명 작가의 알바생 자르기 소설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출처: tvN 요즘책방 책 읽어 드립니다.

 

회식에서 알바생 혜미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이 소설이 시작된다. 은영은 혜미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었지만, 사장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며, 혜미를 다르게 바라보기 시작한다. 항상 뚱한 표정을 짓고 사람을 상대하며, 아침에 지각을 일삼고, 회사원들과 사교적이지 못한 혜미를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설상가상 근무시간 내에 병원을 다녀오는 등의 행위는 은영을 불편하게 한다. 여의도공원에 대한 이야기로 혜미에 대한 마음이 완전히 돌아서게 된다. 그래도 혜미에게 측은함을 느낀 은영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같이하고, 혜미의 마지막 날 명품 스카프를 선물해준다. 하지만 혜미는 해고를 할 때에는 서면으로 예고를 해 주셔야죠. 과장님이라고 말하면서, 은영을 당황하게하고, 4대보험에 대한 법을 말하며 회사로부터 150만원을 받는다. 은영의 심정은 중간 중간에 남편과의 대화를 통해 드러난다. 마지막에는 은영의 입장이 아닌 혜미에 입장에서 상황을 바라보며 소설이 끝난다.

혜미는 은영의 시각에서 알바생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들게하는 존재다. 은영의 입장에서는 측은지심으로 잘 해줬지만, 달라지지 않는 잘라야 하는 존재일 뿐이다. 나도 소설을 읽다보니 혜미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고, 당연히 은영과 같은 입장에서 혜미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작가는 마지막에 혜미에 입장에서 바라보며, 우리를 꼬집는다. 우리의 양면적인 마음이 이 소설에서 적나라게 드러난다.

혜미는 알바생이고, 은영은 직원이다. 혜미는 가난한 집에서 자랐고, 은영은 가정을 꾸린 부족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 혜미는 회사에서 적응하지 못했고, 은영은 회사라는 공간과 시스템에 익숙해진 인물이다. 이러한 다른 상황이 완벽하게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든다. 이는 남편과 대화를 통해 도드라진다. 남편은 오히려 혜미를 사회생활에 익숙한 교활한 아이로 바라보고, 은영을 회사생활만을 성실하게 한 순진하고 착한 인물로 바라본다. 마지막에 혜미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혜미는 돈을 벌기위해 1시간이 넘는 시간을 지하철을 타며, 아픈 발을 위해 많은 돈을 쓰고도 수술을 받아야하고, 야간대학 학자금을 갚아야 하는 외로운 인물이다. 이처럼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방향이 완전히 달라지는 것이다.

출처: tvN 요즘책방 책 읽어 드립니다.

우리는 알바생이 돈을 받는다는 이유로 싹싹하고, 활기차며, 사교적이기 바라고, 이를 당연하게 생각한다. 모두가 은영에 입장에서 소설을 봤을 때 느꼈을 것이다. 이게 회사가 혜미에게 바라는 태도이다. 하지만 이를 혜미에 입장에서 바라보면 당연한 것은 싹싹한 알바생이 아닌 알바생이 챙겨야할 권리. . 퇴직금과 4대보험인 것이다. 작가는 은영에 시선에서 혜미의 시선으로 변화를 주면서 우리의 양면성을 꼬집는다. 우리가 사는 세계는 이러한 양면성으로 둘러싸여있다.

최근 9호선 지하철 파업은 이를 잘 보여준다. 근로자들 입장에서 바라본 것은 인력부족, 근무여건 열악 등이고, 회사의 입장은 수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간 기업에서 이것을 바라본 것이다. 이러한 사고는 우리 사회의 갈등에 근원적으로 침투해있다. 갑과을의 갈등 ,노조갈등, 남녀평등, 세대차이 등 대부분의 갈등의 근원이 우리의 시각차이인 것이다. 우리는 인간이므로 이러한 시각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 간격을 줄이기 시작하는 것은 사회의 갈등의 크기를 점점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갈등을 줄이기 위한 작지만 큰 노력은 여기서 시작된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약간만 바꾸면 전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장강명 작가의 "알바생 자르기"는 기존에 있던 사자성어인 "역지사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도록 한다. 짧지만 감명깊은 장강명의 "알바생 자르기"를 읽어보길 추천한다.

 

재밌는 소설, 그리고 짧지만 강렬한 소설인 장강명 작가의 "알바생 자르기" 사회적 약자의 입장에서 본 불합리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소설입니다!! 이를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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