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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책을 읽고 후기를 남기는 시간이에요!! 러시아에서 돌아와서 정신이 없게 살아서 책을 읽을 시간이 없었는데 사실 이건 변명이었어요!... 유튜브나 다른 놀시간은 즐기면서 공부, 책읽을 시간이 없다고 하는 변명이었습니다. 

오늘 읽은 책은 2004년 발표된 후에 끊임없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입니다!!

일단 홈페이지에 있는 소개를 말씀드릴께요!!

소개


평온한 일상에 만족하며 접어두었던 사랑
그런 사랑에, 세상에 조용히 문을 두드리는 그녀

조금은 내성적인 성격의 공진솔은 9년 차 라디오 프로그램 작가다. 가을 개편을 맞아 진솔이 맡고 있는 전통가요 프로그램 <노래 실은 꽃마차>의 담당 피디가 바뀐다는 말에 낯가림이 심한 진솔은 부담감을 느낀다. 더군다나 새 피디 이건은 시인으로, 진솔은 글 쓰는 피디가 자신이 쓴 원고에 사사건건 트집을 잡지나 않을지 걱정이 앞선다. 첫 미팅에서 진솔은 건과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태연한 척, 베테랑인 척하려 애쓰지만 쉽지 않다. 그때 무심코 펼쳐놓은 진솔의 다이어리를 본 건은 뻔뻔스럽게도 그녀가 쓴 글을 소리 내어 읽는다. “올해의 목표 ‘연연하지 말자’. 어디에 연연하지 말잔 거예요?” 언짢아하는 진솔과는 달리 건은 학생처럼 다이어리에 ‘올해의 목표’를 써둔 그녀가 궁금해진다. 한편 건의 시집을 읽은 진솔의 마음은 풍랑을 만난 듯 어지럽다. 차가운 듯하면서도 뜨겁게 델 것 같기도 한 그의 시. 진솔은 건이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누가 정했는지 모르지만 그 규칙을 지키는 게 당연한 듯이 살아온 진솔은 건을 만난 후 처음으로 먼저 세상과 사랑을 향해 문을 열어달라고 용기 내어 노크해본다. 그러나 한 번의 두드림에 쉽사리 열리지 않자 얼른 없던 일로 하고 철수하려고 한다. 안 그래도 만만치 않은 삶에, 어려운 사랑까지 보태고 싶지 않았던 진솔의 마음과, 진솔이 바라는 일을 함께 이루어주고 싶은 그 감정이 사랑이 아니면 무엇이겠냐는 건의 마음이 이도우 작가 특유의 다정다감하면서도 깊이 있는 시선에 의해 한 올 한 올 풀려나간다. 서툴지만 성실하게 사랑을 맞이하는 진솔과 건의 이야기에 FM 라디오, 오랜 창가(唱歌), 등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더해져 더욱 애틋하게 독자의 마음을 두드린다._ 출처 YES24

 

이도우 작가는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드라마가 확정되면서 유명해지고 또 이어서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도 드라마로 곧 제작될 예정이라고 해요!! 그래서 이 책을 찾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 로맨스 소설의 스터디 셀러로 추천하는 소설입니다!! 

출처: YES24

 

이제 제가 직접읽은 후기입니다!!

직접 읽은 후기


로맨스 소설추천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의 표지입니다. 이 아래의 문구 "네 사랑이 무사하기를, 내 사랑도 무사하니까"는 이 책에 나오는 시의 구절이에요!! 책을 읽고 소설의 흐름을 알면  더 마음이 와닿고 이해가 쉬워지는 내용이에요.. 

그럼 제가 이제 감명깊게 읽은 구절들을 소개해드리려고요!!

"내가 옆에 있어도 당신은 외로울 수 있고, 우울할수도 있을 거에요. 사는데 사랑이 전부는 아닐테니까 그런데... 갑자기 당신이 문 앞에 서 있었어요. 그럴 땐 , 미치겠어. 꼭 사랑이 전부 같잖아"

라는 문구인데 이렇게 멋있는 말을 책으로 보고, 과연 주인공이 한다면 멋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처음에 내용을 모를 때는 오글거렸는데... 현재 주인공의 성향과 상황을 알고 읽으니 정말 멋있는 말이에요>..

그리고 로맨스 소설추천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는 2013년에 이도우작가가 다시 책을 찍으면서 <비 오는 날은 입구가 열린다> 라는 것이 새롭게 수록되었어요!! 여기서는 파꽃!!에 대한 궁금증이 생긴 부분인데 한번 읽어보세요~~~

 

기분 좋게 읽은 내용들


 

1. 내용 중 처음나온 사서함 110호. 피디와 작가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청취자에게 받는 사연을 받는 곳이었다.  "가을밤으로 저물어가는 지금 시각, 여덟 시 이십오 분 지나고 있습니다. 듣고 싶은 노래와, 나누고 싶은 사연 보내주십시오. 인터넷 홈페이지로 들어오시거나, 또 우리 어리신들께서 손수 쓰신 엽서나 편지 사연은 마포우체국 사서함 110호, 노래 실은 꽃마차 담당자 앞으로 부쳐 주시면 저희가 소중하게 받아서 띄워드리겠습니다." 라는 문구는 이 책의 제목을 처음 암시하고 의미하는 말이다. 

주인공이 작가와 PD이다보니 라디오 프로그램과 관련된 제목으로 설정한 것 같다.

 

2. "진솔은 가슴속 깊이 한숨을 내쉬었다. 저런 사소하고 의미없는 농담에 심장이 두근거리다니 조짐이 좋지 않았다. 누구 마음대로 저렇게 바라보고 웃음 주는 거야? 나빠, 나쁘다고.." 이런 사랑을 시작하기전 바로 직전인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담담하지만 솔직하게 내적으로 말하는 것도 너무 좋았다.

 

3. "그녀의 입에서 그만 실소가 새어나왔다. 나, 상처받았소 가 어이없기도 하고 뭐랄까.. 아 따스하게 사랑스럽기도 했다 "

"이 시각에 당신이랑 산책하는 게 나로선 단순한 일이 아니에요. 댁은 별 생각 없이 하는 말이겠지만.."

이러한 말이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너무 이쁘게 설명해서 로맨스 소설추천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가 사랑받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4. "솔직히 이젠 잘 모르겠어요. 요즘 내 감정은, 애리를 좋아했던 그 시절의  여운 같은 건지도 모르겠고...."

남주인공이 여주인공이 아닌 다른 10년지기 친구를 좋아한다는 내용을 여주인공에게 말하는 장면인데 여주인공이 느낄 감정과, 남주인공이 이런 말을 하는 것 자체에 대해 굉장히 생각을 많이 하게된 구절이다. 과연 내가 저말을 들었다면 무슨 감정이 들었을까? 도 생각해봤다.

 

5. "찾았다!. 광화문에서  심야 한 시 프로 있네요. 지금 가면 되겠는데?" // "하지만.. 갔다와서 언제 원고를 써요?" // "그건 그때 고민해요. 빨리" 

이 구절에서는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의 성향을..

6. "하루하루 수은주가 떨어지고 드디어 서울엔 첫눈도 내렸다. 날짜는 평온히 흐르면 한 해의 끝을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이러한 표현을 할 수 있는 작가가 그냥 부러워져서 감명...ㅎㅎ

로맨스 소설추천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의 작가 뿐만아니라 모든 작가는 존경스러운 것 같다.

7. "너 차라리 나한테 와라. 진솔의 심장에서 ... 피가 한꺼번에 빠져나가는 것 같았다. 애리는 두 눈 가득 충격을 담고 건을 멍하니 올려다보고 있었다. 그도 자신이 내뱉은 말에 스스로 충격을 받은 듯 움직임 없이 굳어 있었다."

첫 문장만 보면 굉장히 오글거리고 버티기 힘들지만... 내용을 알고 상황을 안다면 미친 대사였다. 자신이 썸타고 있는 여자를 두고 과거의 여자에게 저런 말을 하는 남자주인공. 그리고 그말을 같이 든는 썸타는 여자주인공... 

저 문장으로 인해 둘 사이는 멀어지지만 .... 극복을 했는지는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로맨스 소설추천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이 재밌는 이유가 오글거리는 대사가 굉장히 많은데 이것을 상황과 같이보면 전혀 그런 느낌이 안든다는 것이다.

 

8. "그의 목소리에 그리움이 묻어 있었다. 건은 망설이더니 담담하게 고백했다. '도망가지만 말아요. 내 인생에서.' 그 말이 가슴에 사무쳐서, 진솔은 전화를 끊고도 휴대폰을 손에 꼭 쥐고 있었다. 통화를 끝낸 배터리의 열기가 손안에서 아직 따뜻했다."

로맨스 소설추천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의 명대사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다. 모든걸 내려놓고 자존심과 슬픔이 가득할 때 저런 말을 한 남주가 멋있어 보였다.

 

 

이도우 작가의 인터뷰


이건 이도우 작가가 로맨스 소설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에 대한 QnA같은 인터뷰 입니다!!

http://ch.yes24.com/Article/View/21727

 

그 사람의 사랑의 질과 양을 가늠하고 싶지 않아요 - 이도우 | YES24 채널예스

독자들의 조용한 응원 속에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가 출간 10주년을 맞아 개정판으로 독자에게 선보인다. 라디오작가 공진솔과 PD 이건의 담담한 사랑을 그린 이 작��

ch.yes24.com

 

책을 읽고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링크를 걸었습니다!!

이상으로 로맨스 소설추천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오랜만에 읽은 책이라 두서없이 작성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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