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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PC사 플랜트 산업이 무너지고 있는 이유!!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현재 몸담고 있는 국내 EPC 사의 플랜트 산업에 대해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플랜트 사업이란 무엇인지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은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https://hofu.tistory.com/165

 

플랜트 공사란?? 플랜트 사업이란??

안녕하세요!! Dizi입니다!! 오늘은 대형 건설사가 영위하는 사업 중 하나인 플랜트 공사, 플랜트 산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건설회사에 취업한다고 하면 아파�

hofu.tistory.com

 플랜트 사업은 고도화 정밀화 된 기술을 이용한 정말로 대규모의 공장을 짓는 복합 산업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이러한 사업을 하는 EPC 사는 삼성물산 , 현대건설 ,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SK건설, 한화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롯데건설 등이 있습니다!! 주로 메이져 건설사만 할 수 있는 이 플랜트 사업은 리스크도 엄청나고 많은 곳과 커넥션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설계, 조달, 시공까지 완벽하게 하지 않으면 성공하기 힘든 산업입니다!!

국내의 EPC2010~2012년에 플랜트 시대를 이끌었다고 할 정도로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특히 중동에서 시작된 많은 사업주의 플랜트 발주는 국내 EPC사에 엄청난 이득을 안겨주었고, 플랜트 관련 인력의 채용도 무지하게 시작했죠!! 제가 몸담고 있는 회사도 2010~2012년에 입사한 선배들이 정말 많을 정도로 그때는 플랜트의 호황을 누렸죠.. 하지만 플랜트 사업에도 불황이 찾아왔습니다….

현재 많은 플랜트를 하는 EPC 사가 플랜트 사업을 축소하고 줄이고 있는데 그 이유는 리스크도 너무 크고 많은 복합적 이유가 얽혀져있습니다.!! 오늘은 그 사항을 말씀드리고 왜 국내 플랜트사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지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1. 나라의 문화 및 특성에 대한 미고려

플랜트 건설이라고 하면 환경적인 이슈도 민감하고, 인허가 및 공기, 조달 어느것 하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나라마다 문화와 인허가 문제 및 근로자의 특성 등이 다 다른데 이것들을 고려하지 않고 입찰에 참여하는 것이죠!! 국내 플랜트 사업을 하면서도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나오는데 타 국가에서 하는 해외 프로젝트는 더 더욱 리스크와 이러한 사항이 많이 발생하겠죠!! 플랜트는 거대한 자금을 투입하는 사업으로서 EPC를 할 경우 이득이 발생하면 굉장히 많은 수익을 챙기지만 손해가 발생 할 시 감당이 불가능한 상황까지 생깁니다이러한 상황때문에 나라의 문화 및 특성에 대한 고려가 필수적인데 국내 EPC사는 이러한 고려를 덜 하고 들어가서 많은 실패를 겪는 중입니다.

2. 저가수주

플랜트 EPC의 수익이 어마어마할 때 국내의 모든 건설사가 플랜트 사업에 뛰어들었고 이는 공급이 많아지기 때문에 가격이 내려갑니다  많은 건설사가 프로젝트를 따기 위해서 저가수주라는 것을 하는데 이 때문에 프로젝트를 하면 할수록 적자가 커지고만약에 수주를 못하면 매출이 줄어들어 부도가 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피튀기는 저가수주를 할 수밖에 없죠!! 해외 선진사와 같이 라이선스가 있어서 FEED등을 하고 공사를 하면 기술력으로 저가수주를 피할수 있지만 라이선스는 거의 선진 유럽의 건설사가 다 가져가서 소유하기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건설사의 임원은 수명이 다른 기업보다 짧습니다.. 그리고 플랜트 대형 프로젝트는 3년정도 프로젝트가 수행되죠!! 그런데 임원에 자기가 욕을 먹지 않기 위해 저가수주를 하는경우도 굉장히 많아요!! 수주를 못하면 회사가 살아갈수 없으니 저가수주라도 들어가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이죠!! 프로젝트를 수행하다보면 문제점이 많이 나오고 손실이 가시활 될 때쯤 그 책임을 물을 사람은 이미 회사에서 나가거나 짤려서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자를 돌려서 막는 느낌인데이걸 막을 방법이 없으니까요!!

3. 유가와의 상관관계

플랜트 산업과 유가의 관계는 굉장히 밀접하고 상호간의 영향이 매우 큽니다.. 유가의 하락으로 인해 중동의 거대 발주처들이 투자할 여력이 없어, Oil & Gas의 시장은 작아지고 있습니다!

4. 해외 사업주

 과거에는  해외 사업주가 많이 기술도 부족하고 아는 것도 적었다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해외의 선진 엔지니어를 채용해서 정확한 계산 및 확실한 계약을 요구하죠!!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면 정말 나쁜 사업주도 많은 것이 말도 안되는 것을 요구하면서, 그것들을 다 파악하고 반영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기에 사업주와 싸워야하는데 그럴 사람도 없을뿐더러 사업주와의 관계가 다음 프로젝트 수주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갑과 을의 관계가 너무 명확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임원분들도 수주를 위해 영업을 하고 해외 사업주들에게도 퍼다주면서 수주를 해 도망가고…. 이런것이 계속 반복되는 것이죠!! 또한 똑 같은 나라에서 공사를 한다고 해도 사업주에 따라 다른 요구사항이 있어서 프로젝트의 가이드라인을 만들 때는 사업주에 따라 만드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1

5. Project management

공사를 하면 앞서말했듯이 인허가, 환경문제, 자재반입 , 인력투입 등 많은 문제가 생기는데 이를 가지고 사업주와 싸우고, 클레임을 걸고, 협의를 하는 과정이 필수적인데 이 구조가 한국 EPC사는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기성 // 공기 // 사업 // 법 등으로 싸우기 위해서는 능력있고 수준 높은 정도의 PM (project management) 조직이 필요한데 건설사를 기피하는 사람들 때문에 이런 구조가 상당히 약한 모습이 있습니다!!.

6. 인력문제

플랜트 사업은 고도의 기술과 경험이 필요한데 이러한 경험과 고도의 기술이 있는 인력들은 건설사를 나가서 다른 사업이나 제조업으로 가거나 구조조정으로 짤린 상황이 많습니다!! 건설사는 인력으로 돈을 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전혀 국내  epc와 반대로 가고있습니다!! 플랜트의 업황이 좋을 2012년은 신입사원 및 다른 경력직을 대거 채용했지만 현재 2016년부터 플랜트 사업이 무너지면서 많은 인원들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희망퇴직 및 구조조정으로 인해 경험있고 능력있는 인력이 짤리고 나가면서 다시 경험치를 쌓는데 돈을 투입하는 것이죠!! 예전에는 경험치를 쌓는다고 손해를 보면서 수주한 경우도 있지만 그 경험치를 쌓은 인력들이 다른 곳으로 팔려가고 없어져버리면 또 새로운 인력의 경험치를 높이기 위해 또 손해를 보는 구조인 것이죠!>….  

지금까지 플랜트 산업이 무너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을 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플랜트 사업이 현재 어려운 것은 사실이며 누구도 그 사실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저희도 유럽의 선진사처럼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수주를 해서 예전의 위상을 다시 찾는 그런 날이 오기를 플랜트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기도하고 기다리겠습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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