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루가 4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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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러시아 시베리아 지역 (시골느낌)에서 1년 3개월 동안 일하면서 살았던 저의 후기입니다.

그렇다고 정말 작은 동네도 아니고 인구가 100만정도 되는 큰 도시이지만 느낌은 시골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제가 러시아에서 느낀 특이사항이 다 적혀있는데 나중에 더 생각나면 추가하겠습니다!!  러시아 시베리아지역에서 1년 거주한 후기 및 러시아 문화 느낀점입니다!!@@

 

1. 모든게 크다..

키, 손, 발 등 남녀노소 상관없이 체형 자체가 우리보다 크다. 몸이 작아도 체형자체가 이쁜 느낌. 다리는 진짜 미친듯 길다…

2. 큰 사람은 진짜크고 작은 사람은 작다. 모두가 큰 것은 또 아니다.. 카잔이나 중앙아시아 지역에 붙어있는 지역은 체구가 작고 동양인과 비슷한 사람이 많다.

3. 정말 다양한 인종이 있다. (흑인은 못봄) 아시아인, 유럽인, 러시아인 등등 생김새가 모두 다르고 하나의 공통점은 말을 러시아어를 쓴다는 점

4. 유명한 음식이 없다.. 한국은 김치, 불고기 일본은 스시 등 이런 것처럼 특이한 음식이 많지 않다. 거의 유럽식 + 빵을 먹는 느낌

5. 그래서 그런지 맛있는 식당을 찾기가 힘들다…

6. 모스크바의 물가는 서울과 비슷한 수준이고, 내가 있던 시베리아지역 물가는 모스크바의 40%정도 이다. 택시 기본요금이 1000원,  정말 먼거리 30분~1시간을 가도 5000~8000원 정도가 나온다. 

7. 모스크바와 달리 비포장 도로가 많다. 그리고 세계대전이후에 개발이 멈춘 도시들이 많다.

8. 나이든 사람이 많다. 젊은 사람은 쌍뜨나 모스크바로  나이든 사람은 시골로 가는 분위기가 이미 형성된 것 같다.

9. 결혼을 빨리한다… 여성 및 남성의 결혼 시기가 정말 빠르다. 18~21살 때 대부분 결혼을 한번 하고 돌아오고, 애도 20살 초반이면 다 있다.

10. 스타벅스가 없는 지역이 많다. 정말 큰 도시에만 스타벅스가 있다..

11. 로컬커피 브랜드가 많다. ANYTIME이나 스크라토브 뭐시기… 이런 로컬브랜드는 엄청 많다.

12. 배달 서비스가 유럽보다는 잘되어있다. Delivery club이라는 어플이나 사이트를 통해 패스트푸드 및 스시 등을 주문이 가능하다. 물론 러시아어가 필요하다..

13. 모스크바와 달리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 택시에서 go도 못알아 듣고 water도 못알아 듣는 사람이 많다.

14. 젊은사람이 영어를 쓰는 비율이 높다. 당연한 소리지만 젊은사람중에도 기본 영어도 못하는 사람이 많다.

15. 러시아는 유럽이냐 아시아냐 라는 아직 명확하지 않은 질문에 대해 무조건 당연히 유럽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러시아는 아시아 아니야?? 라고 물어보면 미친사람 쳐다보듯 본다…

16. 시베리아 지역의 날씨는 정말 춥다.. 굉장히 춥다.. 1월 2월 중 영하 30~40도를 왔다갔다하는 날도 있고, 보통이면 영하-20도 정도….

17. 여름이 있다. 또 시베리아하면 하루종일 춥다고 생각하는데 여름도 덮다.. 6~8월기준 영하 30도까지 올라가는 날도 있다 햇빛이 따가워서 그렇지 습도는 높지 않다.

18.이혼을 많이한다. 많이하는 정도가 아니라 50%정도 하는 것 같다. 같이 일하는 직원 16명 중 9명이 이혼을 했고, 이혼을 2번 3번한 직원도 더러 있었다.

19. 자식을 많이 낳는다. 첫 번째 결혼에 대해 아이를 낳고, 두번째 결혼때도 아이를 나아서 이혼을 3번 한 동료들을 보면 아이는 4명인데 다 아내가 다른경우가 많다.

20.  연애를 화끈하게 한다. 좋아하면 표현하고 살고, 이상한 걸로 고민하지 않는다.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한다는 느낌

21. 우리나라 인식상 이해가 안가는 상황이 많다.. 연애 같은 경우 같은 부서에서 여자친구를 계속 바꾸거나… 전 여자친구 친구를 사귀는 경우, 두명이 친구인 여자 2명을 동시에 썸을 타는 경우 등이 많다…

22. 피부가 좋지 않다. 주근깨나 그런 사소한 잡티가 많다. 멀리서 보면 잘 모른다.

23. 특유의 냄새가 있다.

24. 타지에서 생활하는 것에 대한 꿈이 있다. 거의 모든 동료들이 미국이나 캐나다, 심지어 한국에가서 나중에 살고 싶다는 사람도 많이 봤다.


25. 스킨십이 외부에서도 자유롭다.

26. 자기의 의사표현이 확실하다. 경영진 이런 것 상관없이 부당하다고 생각하거다 다르다고 생각하면 바로 말한다.

27 외모에 대한 기준이 굉장히 다양하다.

28. 한국사람을 좋아한다. 러시아 남자들이 러시아 여자들은 한국남자를 좋아한다고 한다. 이유는 딱 2가지란다. 1) 해외(서울)에서 살 수있다는 기대감. 2) 돈…. 슬프지만 사실같다,

29. 러시아 대통령인 푸틴을 싫어하는 젊은 층이 꽤 있다.

30. 사회주의지만 뭔가 자유로운 나라같다.

31. 놀거리 들은 다 있다. 볼링장, 수영장, 테니스장, 풋살장 등등

32. 성적으로 문란함.  불륜 바람이 정말 많은듯.

33. 동료사이 친구사이인데도 스킨십 수위가 높음.. 동료 남녀인데 인사로 껴안거나 그런게 자연스러움

34. 빈부격차가 엄청 큼. 아파트 옆에 판자촌이 있고… 개발이 안된 곳이 많음

35. 판자촌 등 못사는 사람이 굉장히 많음…

36. 책을 꽤 많이 읽음.


37. 밥을 먹을때는 완전히 더치… 한국인과 같이 먹을 때는 한국인이 돈이 많으니까 대부분 사주는데 친구들 사이는 거의 더치.. 그리고 음식도 거의 쉐어안함. 양식집에서 스테이크 // 파스타 // 샐러드를 시켜도 그냥 각자 하나씩만 먹음… 정말 신기

38. 한국 과자 및 라면이 인기가 꽤 있음.  초코파이 // 초코송이 // 칸쵸 // 도시락 컵라면 등이 인기가 있음. 잘 뒤져보면 한국 떡볶이를 파는 슈퍼마켓도 있음.

39. 러시아 기념품으로 유명한 당근크림을 모름. 설명해주니까 이게 왜 유명하냐고 자기는 처음보는 브랜드라고 놀림.

40. 마찬가지로 기념품으로 유명한 할머니레시피 샴푸를 보여주니까 이거 진짜 자기 할머니집에서 20년 전에 보고 처음본다고함…

41. 마트료시카는 사갈만하다고 추천.

42. 사갈꺼면 디자이너가 직접 만든걸 사라고 함. 디자이너가 만든 것은 밑에 디자이너 마크나 사인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가격이 비싸다고함.

43. 재채기를 해도 엄청 작게함.  같이 일할 때 한국인 직원이 엄청 큰 재채기를 했는데 거의 모든 러시아 인들이 웃음..

44. 돈을 더 안주는데 왜 야근을 해? 이런느낌이 대부분. 주말 출근을 내가 왜해? 돈 더주면 하고 돈 더 안주면 나는 안해. 이런느낌으로 충성심이 조금 낮음. 어찌보면 당연한 것.

45. 사우나를 정말 좋아함.. 생일 파티도 사우나에 술을 사가서 파티를 함…

46. 사바사이긴 하지만 여행을 굉장히 많이 다님.

47. 여름에 강가에서 비키니입고 태닝함… 남자는 수영복 바지만 입고.. 예를들어 한강아니 무슨 동네천 같은 곳에서 태닝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48. KFC//맥도날드//서브웨이 등 우리나라의70%~80% 정도 하는가격

49. 눈 색이 다양함..초록//파랑//검은색//갈색 등..

50. 여직원들 하루종일 티타임 커피타임함… 뭐 시키고 물어보려고 찾으면 티룸에 있음…

51. 겨울에 모자안쓰면 혼남… 담배피우시는 분들 잠깐 앞에 흡연장 간다고 비니 안쓰고 가면 진지한 얼굴로 혼냄.. 러시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급격한 온도저하로 머리 뒤쪽 심혈관이 터져서 사망한 경우가 많다고함.

52. 겨울 1~2월 경에 진짜 완전 무장하고 나가도 5분이면 얼어죽을꺼 같음.. 너무 추움… 손발 다 자르고 싶음..

53. 가끔 여름에 더울 때 나이드신 여자들이나 몇몇 여성들이 위에 속옷을 안입음….

54 애기들이 너무너무 귀여움… 진짜 다 벤틀리 같음…눈도 크고 이목구비도 뚜렷.

55. 춤추는걸 좋아함.. 남녀노소 디스코 클럽?? 나이트 클럽 같은곳이나 가라오케가서 춤추고 놈. 나이 전혀 상광안함.

56. 연말파티를 함. 회사에서 연말파티를 안하면 무슨회사가 그러냐고 함.

57. 연말파티때 전혀 다른 사람들이 옴. 여자들은 연예인 시상식 가듯이 꾸미고 드레스도 완전 화려한 것을 입고옴. 남자들도 넥타이 셔츠 입고옴.. 한국인들만 츄리닝,.. 후드티.. 등등

58. 술 섞어먹는 폭탄주 이런거 보여주면 미친놈 소리들음.. 일찍 죽을꺼라고 그러면 기억안나고 취한다고함. 그래놓고 자기들은 맥주들고 뜨거운 사우나 들어가거나 수영하러감.

59. 생일에는 남들이 주는 것보다는 나 오늘 생일이니까 ~~사왔어 먹어!! 이런느낌!! 내가 생일인데 아무것도 안해주길래 당황했다고 함.

60. 영어를 못하지만 영어습득 능력이 굉장히 빠름


61. 여행을 자주감. 휴가떄마다 여행을 가고 유럽도 가깝고 이러니 짧게라도 여행을 많이 가는듯.

62. 모스크바에서 살고싶냐고 하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싸서 별로 살고싶지는 않다고…

63. 우리나라 날짜표기 방법 2020.08.05  이렇게 하는데 러시아는 거꾸로 05.08.2020으로 함. 파파 저장할 때 짜증…

64. 보드카, 꼬냑을 엄청 즐겨먹음.

65. 술을 무리해서 안먹음. 자기가 취할꺼 같다 싶으면 절제함.

66. 술을 먹으는 문화는 거의 우리나라만 있는듯…

67. 술을 잘먹는 이미지는 엄청 만취한 사람을 보기가 힘듬. 술이 올라와 있는 사람이 많은 것이지 우리나라처럼 새벽 홍대나 강남가면 좀비처럼 다니는 사람은 없음.

68. 겨울에 눈이오고 얼어서 땅이 안녹으니 유모차 +썰매 형태의 제품이 있음.

69. 큰 개를 많이 키움.. 엘리베이터 같이타면 진짜 무서움.

70. 은근 사람들이 순수함. 장난으로 거짓말을 쳐도 거의 믿고 움직임..

71 공공기관의 일처리 속도는 정말 느림.. 여유롭고 재촉하는 사람도 없어서 그런지 정말 천천히 함.

72 외모가 출중하고 뛰어난 남자 여자들은 거의 모스크바나 쌍뜨로 넘어가는 듯. 러시아 미녀 러시아 미남에 대한 소리를 많이 듣고 갔지만 그렇게 이쁜 사람은 드물다.  단 모스크바는 여행으로 한 번 갔는데 연예인같이 생긴 사람이 많다.

 

오늘은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서 1년 넘게 살면서 개인적으로 느낀점을 적어봤습니다!! 실제 제가 직접 작성한 후기이고, 개인적으로 느낀점이기 때문에 참고만하시고 러시아에 대해 편견은 없으시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러시아 시베리아지역에서 1년 거주한 후기 및 러시아 문화 느낀점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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