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루가 4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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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항상 건설사에 다니면 자주 듣게되는 단어인 탈건… 건설 탈출!! 탈출 건설..이라는 말에대해 설명드리고 왜 모든 건설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탈건을 외치는지.. 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건설사는 매우 많은 장점과 단점을 가진 직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저도 2년밖에 근무를 안했지만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왜 “탈건” 이라는 말이 나오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사양산업 (미래가치)

 건설업은 대표적인 2차산업으로 현재 4차산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과 조금 동 떨어져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많은 기술들이 건설업에도 들어와서 여향을 주고 있지만, 대표적인 2차산업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기술의 발달 및 적용이 타 산업보다 조금 느린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사양산업이고 미래에 대한 발전 가능성이 낮은 산업이다보니 미래가치가 낮게 평가되고 사람들의 기대도 크지 않습니다. 땅과 부지는 한정되어있고, 건설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은 많으니 점점 건설업자들의 설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현재는 아파트산업의 이익율이 엄청 높아서 건설회사들이 좋은 실적을 내고있지만 정부의 집값잡는 제도 및 추후에는 이마저도 떨어진다면 건설사들의 설자리를 더 부족해 질 것입니다.

 현시대에서 가장 미래가치를 잘 반영하는 것이 주식시장인데 주식시장의 건설사 PBR을 보시면  삼성물산 0.7배 / 현대건설 0.5배 /  대림산업 0.5배 / GS건설 0.5배로 1이 안되는 수치가 대부분입니다! 이는 건설사에 대한 시장에 기대가 적다는 것을 의미하면서 굉장히 건설업이 저평가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미래가치가 적은 산업에 종사하고 싶은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언제 사업이 무너질지도 모르고 경쟁력이 없어져 직장을 잃을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실제로 요즘 많은 건설회사들이 구조조정, 인력조정에 들어가 인원감축 및 몸집줄이기를 하고 있습니다. 또 건설사업이라는 것에서 벗어나 신사업을 발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업이 어렵다보니 직장인에게 가장 중요한 성과급… 성과급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설업 호황때는 반도체 저리가라 할 정도의 성과급이 나왔다지만… 제가 입사하고 본 적이 없네요 ㅎㅎ…

 

2. 떠돌이 생활

 이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건설사에 다니면 프로젝트 베이스로 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설업 (건축, 토목, 플랜트)는 전국 방방곳곳부터 서울까지 많은 곳에 분포하는데요!! 아파트, 일반건축물, 도로, 터널, 교량, 화학공장, 정유공장, 발전소 등이 들어가는 곳은 정말 다양하고 많겠죠?? 그리고 건설업은 정해진 기간동안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아파트는 대략 2~3년.. 이렇게 움직이면서 프로젝트를 하니 지역을 옮길수 밖에 없습니다.

싱글은 그나마 괜찮지만 가족이 있는 경우는 매번 가족을 데리고 이사를 다닐수 없기 때문에 .. 그리고 회사가 연고지를 고려한다고해도 모든 사람의 연고지를 배려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울 거주하는 사람이 경상도나 전라도에 가서 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가족이 있는 경우, 주말부부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못보고 배우자와 시간을 많이 못보내기 때문에 선호하는 직장의 유형은 아닙니다.!!!

 

3. 46

4주 6휴라는 말을 이해못하시는 분듦도 많을 것 입니다. 4주 6휴란 건설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용어인데… 4주에 6일을 쉰다는 것입니다.

?????? 4주면 주말이 8번인데… 왜 6번을 쉰다는 것일까…… 바로 2번은 더 출근하기 때문입니다… 쉽게말하면 1주차에 토/일을 쉬고, 2주차에 일요일만 쉬고, 3주차때 토/일 , 4주차때 일요일만 쉰다면 총 4주동안 6일을 쉬는거죠?? 그래서 4주 6휴입니다..

어떠한 현장은 2주동안 11일 근무하고 3일 쉬고… 이러한 현장도 있습니다.. 쉽지않은 건설업이란 것을 다시 한번 느끼네요!!

주 52시간이 정착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공기가 빠듯한 현장은 더 출근을 할 수밖에 없죠.

지금 주 4일 출근을 시행하는 회사도 있는데 4주 6휴라는 것은 탈건을 할 이유를 충분히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4.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

 건설업은 현장이고 숙련된 작업자가 많다보니 입이 거칠고 까칠한 분들이 많습니다. 건설업에 오랜시간 근무하신 분들을 보면 몇분은 굉장히 공격적이고 관리지들에게 반감을 갖고 있는 근로자들도 있는데요!! 특히 여성관리자에게 무시를 하거나 그런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현장을 몇 년만 뛰면 입이 거칠어진다… 라는 소리도 있고… 일과 고된 근무보다는 사람들 때문에 쉽지 않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타지에서 숙소생활을 하기 때문에 퇴근하고도 상사와 함께있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죠…. 서로를 많이 존중하는 문화가 정착되어도 집에서 술한잔하자는 상사에 말을 편하게 거절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건설사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탈건설을 꿈꾸고 탈건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건설사의 장점도 꽤 많은데… 사실 단점이 너무 커서 가려지는 부분이 있죠!! 단점을 장점으로 보는 사람들이 건설사에서는 생황을 잘하고 커리어를 잘 이어나가는 것도 같아요!!

자신에 성향에 맞는 직종 및 산업군을 선택해 나아가는 것이 정답이고, 남들이 하는 말은 참조만 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탈건 뜻과 이유에 대해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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